이 유한한 세상에서 크리스찬이 세워 나가야 할 것이 있다면 그건 예수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예수님께 매인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계시로 시작되게 하시는 교회의 시작과 끝도, 건물도, 사람의 지위나 권위도 다 예수님께 매인 사랑 앞에서 잠시 봉사의 존재가 될뿐입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께 매인 사랑을 통해, 예수님의 계시를 통해, 하나님나라의 예수님께 매여 있는 크리스찬에게 긍휼로 베푸시는 부활 영생으로 이끌려지도록 하신다는 게 우리 예수님의 말씀임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요한복음 6: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4:21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사도 바울은 우리 주 예수님께 매인 사랑을 세워나가야 함을 잘 알았었고, 데살로니가전서 5:9-11에서 그 권면을 잘 정리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적절한 한국어번역성경으로 인해 한국 설교자들이 본문을 오해하고 또 잘못 인용하고 있어서 그 핵심 부분을 다시 번역해 봅니다. 현 한국어번역성경의 문제점은 (1)본문에 없는 세우심이라는 말을 추가하여 뭔가를 세워나가야 구원에 이르는 것으로 오해케 하고 있고, (2)깨든지 자든지라는 번역어가 본문 5:6-7을 지칭하는 것처럼 오해를 낳고 있고, (3)본문에 없는 덕이라는 말을 추가함으로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 즉 윤리가치론적 문맥으로 바꾸어 놓았다는 데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9-11 "하나님이 우리를 노하심에 이르게 않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셨으니 우리 때문에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잠들어 있든지간에 예수님과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피차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것 같이 하라."
1 Thessalonians 5:9-11 "For God did not destine us for wrath, but to gain salvation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who died for us, so that whether we are awake or asleep we may live together with him. Therefore, encourage one another and build one another up, as indeed you do."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전서 5:9-11에서 말하는 바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계시를 통해 구원받도록 하셨기 때문에 예수님께 매인 사랑으로 계시를 받은 크리스찬은 현재 살아 있거나 이미 잠들어 있거나 상관없이 예수님께 매여 있는 관계로 이 유한한 세상이나 하나님나라에서나 한결같이 예수님과 함께 살게 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약속된 사실을 근거로 세울 수 있는 건 사랑밖에는 없습니다.
사도 마태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와의 문답을 통해 이 지상의 교회가 하늘에서도 매일 수 있는 반석위에 세워지도록 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사실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 명령대로 세워지는 교회는 그 시작과 끝이 주님말씀에 의존합니다. 교회가 아니라 주님이 중요합니다. 교회는 주님께 봉사하는 존재입니다. 이 유한한 세상에서 주님께 매여있으니, 하늘에서도 주님께 매여 있게 된다는 말씀을 하신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할때만 가능합니다. 세울 것은 교회가 아니라 주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마태복음 16:15-19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들]을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니라.]"
사도 마태와 요한은 예수님께서 무형의 조직을 세워나가는 일이 결국은 이 유한한 세상에 매여 하나님께 풀리게 한다는 사실을 말씀하셨음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무형의 교회이거나 조직이거나 간에 주님을 향한 사랑을 세워나가는 일에 방해가 될때 이 유한한 세상에 매여 하늘의 주님께 풀려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한다는 경고말씀입니다.
마태복음 23:9-10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하나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자시니라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
요한복음 5:44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찾]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예수님께서 마지막순간까지 제자들을 향해 다 하는 사랑을 보여 주셨다는 사실을 사도 요한은 우리에게 기록으로 전해 주고 있는데, 그 핵심은 바로 하늘로 올라가실 우리 주 예수님께 이끌리는 또는 매인 사랑을 보여주셨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 핵심을 주님은 새 계명이라 이름붙이셨습니다.
요한복음 14:1, 12-14, 34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저희 발을 씻기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크리스찬의 피차 권면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새 계명외에 다름이 아닙니다. 권면, 세워져야 할 것은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사랑, 예수님께 매인 사랑입니다. 세워지는 건 서로간의 사랑이 아닙니다. 유한한 피조물의 사랑은 유한성 내에서만 존재합니다. 예수님께 매인 사랑, 우리 각 크리스찬의 사랑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긍휼로 베푸시는 영원한 사랑이 우리 각 크리스찬을 이끌어 주실 수 있을뿐입니다. 이런 의미로, 예수님께 매인 것 말고, 그 나머진 다 이 유한한 세상과 함께 마지막때에 다 사라진다는 사실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세울 건 예수님께 매이는 사랑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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