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5:15에 대한 한국어번역성경은 사도 바울이 사람의 윤리종교적 악과 선에 대한 구별과 선에 대한 추구 또는 추종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오해케 하고 있습니다.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이렇게 되면 공동체 또는 교회단위의 즉 공동체적 또는 집단이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악과 선에 대한 규정과 이에 기초된 종교윤리론이 되어 여러 차례 본 블로그를 통해 필자가 깊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 무신론적 이슬람신학이나 이신론적으로 잘못 경도된 유대교신학과 구별되지 않게 되고 맙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한국어번역은 바울이 공동체주의와 일종의 강자정의론을 말하고 있는 것 처럼 오해케 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영어번역성경에서는 우리 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에 기초한 바울의 의도가 잘 드러납니다. 그 핵심은 우리 주 예수님의 악에 대한 말씀의 뜻을 잘 이해하여, 둘 사이거나 여럿 사이에서거나 간에 이미 나타난 악의 현상 앞에서 이에 직접 대응하지 말라는 주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 일을 허용하고 계시는 주님의 뜻을 찾으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크리스찬에게 선이란 둘이나 여럿 사이에 있는게 아니고, 주님의 뜻이 선이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5 "[아무도] 악으로 악을 갚지 [않는다는게 뭔 말인지 이해]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찾]으라."
1 Thessalonians 5:15 "See that no one returns evil for evil; rather, always seek what is good [both] for each other and for all."
[바울의 악에 대한 이해 성구]
마태복음 5:38-42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악의 현상학)
마태복음 15: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선악의존적 마음씀의 현상학)
창세기 2:17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선악 비선택론)
선악 비선택론과 예수님의 현상학적 말씀에 근거하여, 사람 마음씀에 의존된 지적 선이나 악은 항상 악하다, 악의 현상을 만들뿐이라는 점을 이해하라는 뜻입니다.
[바울의 선에 대한 이해 성구]
마태복음 19:17 "예수께서 가라사대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선은 하나님의 뜻을 지칭합니다.)
요한복음 17:15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악 회피 = 인생 보존)
쉽게 말하자면, 바울의 데살로니가전서 5:15은 주님의 악 현상학과 악 회피론에 대한 말씀의 뜻을 이해하고, 주님의 뜻을 찾으라는 말씀입니다. 선악 비선택론과 예수님의 마음현상학은 주님의 긍휼하심에 의존된 계시를 소망하는 일만이 우리 크리스찬이 주님의 뜻을 찾을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하고 가능한 방법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앞서 주의해야만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 공동체주의, 강자의 정의론에 여전히 휘둘릴 수 밖에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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