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습을 비교하는 가장 흔한 예는 물질적 풍요와 결핍에 대한 인식적 언어 표현과 표상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식탁에 놓여 있는 밥과 반찬 또는 빵을 보고, "맛 있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똑같은 상황에 대하여 "저 싼 걸 내가 먹어!" 이렇게 생각하거나 말하는 사람의 인식적 언어 표상 사이에는 엄밀한 선이 그어져 있음을 우리는 누구나 압니다. 전자의 표현은 식탁에 올려져 먹을 수 있는 상황 자체를 허용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에 가까이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고, 후자의 언어 표상은 경쟁적 생활세계에 노출된 정도가 심하고 또 문화적 음식지수에 너무 민감하게 교육된 양심을 갖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기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 일상의 모든 것들도 허락하실 때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말씀하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물질적 결핍이나 현실적 외톨이됨이나 고립됨이 자기에게 있게 된 현실이라할지라도, 그로인해 기쁨이 넘쳐날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해서 감사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마태복음 6:32-33 "이는 다 이방인들이 [찾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찾으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자기 현실의 비교적 결핍을 이유로 타인에게 도움줄 것을 강요하는 행위도 위와 마찬가지 이유로 크리스찬이 아니라 강도행위처럼 주님을 자기 생존 수단으로 삼고 있을때만 가능한 언행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의식적으로 바꿔나가야만 합니다.
예수님의 비유 중 누가복음 16:19-21, 25-26은 물질적 풍요와 결핍 그리고 이에 대한 크리스찬의 복된 인식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밝혀 주시는 말씀이 등장합니다.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정찬을 먹는데]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상처들로 덮여]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기쁘게 채우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그동안] 나사로는 [나쁜 것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통을] 받느니라 이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이 끼어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할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 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예수님의 마태복음 16:19 말씀은 18:18 그대로 반복되어 강조되어 있는데, 누가복음 16:19-31 비유말씀 이해를 위해 크리스찬이 갖춰 나가야 할 신앙양심 형성에 결정적인 근거가 됩니다. "내가 천국 열쇠[들을]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셨다]."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 세상보고 비교하면 세상에 묶이는 것이요, 비교를 풀고 하나님뜻으로 받아 하나님께 묶이면 나사로처럼 된다는 사실을 예언해 놓으신 말씀입니다. 이 양심정립이 크리스찬에게 책무와 같은거죠!
누가복음 16:26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천국의 모습은 말라기 4:3을 그대로 선명한 그림으로 볼수 있도록 해 주신 예수님의 뜻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말라기 4:3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행동을 취하는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가 될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모습은 사도요한을 통해 우리에게 미리 알려 주신 요한계시록 20:10, 14-15의 모습과 다른게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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