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6:6-13, 마가복음 14:3-9, 요한복음 12:1-8에서 전해 주는 생활세계적 정황과 사정을 살펴보면, 마리아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어떤 경제적 관념으로 소유하고 있었고 또 예수님 앞에서 그것이 어떻게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 왔는지 알수 있습니다.
[경제적 가치평가]
매우 귀한 향유 = 값 비싼 향유
300데나리온 = 노동자의 300일 품삯
한 푼 안쓰고 일년간 모아야만 가능한 큰 돈을 들여 향유 한 옥합을 구입한 마리아는, 식구 시몬의 문둥병 냄새 해결을 위한 마음씀의 표현이었다는 점을 주목하게되면, (1)"긍휼의 경제관념" 소유자 였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습니다. 문둥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줄수는 없더라도, 그 병으로 인한 냄새를 희석시켜 주거나 감출수 있는 값 비싼 향유를 구입했다! 이 점에서, 마리아의 향유 한 옥합은 그 경제적 가치 때문이 아니라, 시몬을 향한 긍휼한 마음씀 때문에 매우 귀한 것 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인격적 가치]
매우 귀한 향유 = 마리아의 긍휼을 표상하는 향유
시몬의 문둥병 = 시몬의 인생 댓가와 냄새 = 마리아의 시몬인생 냄새를 감싸려는 긍휼의 대상(화)
죽었다 다시 살아나게 된 나사로 또는 시몬을 목격한 마리아의 관심이 이제, 시몬의 냄새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신, 예수님에게로 향하는 변화가 나타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그동안 살아오신 33년 인생의 냄새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향유로 덮습니다. 마리아의 (2)"사랑의 경제관념" 표상 입니다. 이 세상에 내려 오면 누구든지 겪어야만 하는 유한성의 흔적, 그것을 정하시고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 주 예수님께서도 스스로 겪으셨었고, 이제 그 인생의 흔적을 마리아의 향유가 덮어준 것입니다.
시몬 나사로 몸냄새를 덮어주려던 (1)"긍휼의 향유"가 예수님 33년 인생의 흔적을 덮어주는 (2)"사랑의 향유"로 바뀌어 사용되게 한 것은 바로 마리아의 경제관념입니다. 경제란, 인생의 양식과 종자되게 해야 해! 돈은 귀중한 사람을 위한 것이지, 그를 위한 양식과 종자되게 하는 것 말이지! 중심을 보시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장사를 위한 향유라 이름붙여주신 이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크리스찬이 저 장면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6:13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이사야 55:8-10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 . .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도다]."
과연 우리 크리스찬은 저 장면을 기억하여 기념하며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삶을 마리아처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리아가 복음 = 기쁨 (좋은/기쁜 소식)을 표현할때, 경제적인 가치를 따라 세상처럼 행하지 않고, 도리어 기쁨을 따라 자기에게 허락된 경제정황을 사용했던 것처럼! 인생의 양식과 종자의 핵심은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성숙한 크리스찬의 경제관념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에게 스스로를 나타내신다는 요한복음 14:21 "계시약속"을 생각해 보면, 저 "마리아의 긍휼-사랑 경제관념" 기념의 의미는 오늘 우리 크리스찬에게 "긍휼과 계시의 경제관념"으로 이 세상사를 해석 실천하며 살도록 하시겠다는 예고의 말씀이 됩니다. 우리 주 성령님께서 긍휼과 계시의 경제관념의 의미를 깨닫게 하시고, 그 복음의 기쁨을 마리아처럼 표현하며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실때를 우리 크리스찬이 다 체험하게 되어야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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