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을 그대로 믿는 크리스찬은 이 세상에 살아 나가면서 타락한 존재상태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주의 깊은 생활태도를 갖게 됩니다. 그 핵심, 첫 타락의 내용을 담고 있는 뱀, 짐승의 형상에 의한 판단으로서의 좋고나쁨 취하고버림 선악지식의 약육강식 적자생존 자연법칙적 힘의 논리에 따라 살아가는 일로부터 벗어남에 있다는 점을 마음 깊이 새기며 살아가죠!
크리스찬에게 도움될 말씀을 서양의 학술적 성과물에서 사용된 용어를 사용하여 정리해 봅니다. 영어문법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인칭 Person은 본래 삼위일체하나님의 한몸세인격 One-Body-and-Three-Persons이라는 말로부터 그 근본의미를 채용한 것입니다.
1인칭 1st Person (인칭 = 인격): 나 (심리물리적 하나로서 존재하는 상태를 소유하고 있으나 규정할 수 없음, 이유는 유한성과 영원함에 대한 관계성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임)2인칭 2nd Person: 너 (물리적 하나로서 존재하는 대상, 5관의 관찰대상)3인칭 3rd Person: 어떤 남자, 어떤 여자, 어떤 사람들, 어떤 대상, 어떤 대상들 (심리적으로 생각이나 상상 가능한 존재, 관계적 정체성을 확인할 수 없음)
서양의 학술적 교양을 섭렵한 크리스찬이라면 이른바 제3인간논증 (실재로 존재하지 않는 제3의 존재를 만들어 놓고 비판하거나 판단하는 일의 오류논증)의 피해야 할 이유에 대해 잘 알 것입니다. 인칭 또는 인격적 관점에서 말하자면, 건전한 사람으로서 1인칭 2인칭이 아닌 3인칭에 근거해서 자기 주장이나 현실을 이해하려 하거나 주창하려는 사람을 사기꾼 또는 거짓말쟁이의 범주에 넣어 놓고 관계 자체를 피하려 하지 않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교양이 부족하거나 생존우선의 마음과 자기 욕망에 휘둘려 저 제3존재를 상상하여 주장을 펼치는 거짓되고 악한 설교자들로부터 크리스찬이 피해갈 수 있기 위한 말씀을 살펴 봅니다. (1)고린도전서 4:9 “내가 생각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한 자 같이 미말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바울의 천사라는 표현을 3인칭으로 접근하게 되면, 제3존재 즉 상상력에 의한 자기속임 또는 이론적 구성물에 지나지 않게 되어 바울이 말하는 직접적 1인칭 2인칭의 체험적 신비라는 본래적 의미를 간과하게 됩니다. 바울은 직접 체험한 자신의 신비를 말하고 있는 것이며, 이는 1인칭의 욕망 욕구 상상력과는 무관하게 2인칭의 주도적 나타나심에 의해 관찰하게 되는 피조물의 그 피할 수 없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의한 신비한 관계를 전제한 것 입니다.
(2)고린도전서 8:4 “그러므로 우상은 [없는 것이며] 또한 하나님은 한분 밖에 없는 줄 아노라.” 우상은 3인칭이죠! 제3존재는 실상 1인칭에 의해 꾸며진 이론적 구성물이라는 뜻입니다. 우상은 크리스찬에게 이런 범주에 속하게 됩니다. 우상 = 제3존재 = 지적이론 = 사단. 한분 하나님은 어떻습니까? 요한복음 14:21 약속처럼 스스로를 피조물인 사람에게 나타내셔서 인격적인 체험의 신비를 겪도록 하시는 분, 사람에게 2인칭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신비를 열어 주시는 창조주이시지, 사람이 상상한 구성물이 아니십니다.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성경에서 발견되는 언어적 표현들, 곧 우상이라는 말 뿐아니라 짐승의표나 사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와 그 뜻은 무엇일까요? 요한계시록 22:11 말씀대로, 주 하나님께서 이 세상 통치와 심사를 위한 기회로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사람이 이 세상에 살아가게 되었다는 하나님말씀을 믿는 크리스찬은 결코 우상 사단 짐승의표라는 말의 위력에 눌리지 않게 되죠! 타락한 사람이 고안해 낸 제3존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6:23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니라].”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상상된 자기꿈이나 제3존재에 휘둘려사는 모습을 경계케 하셨다는 점을 주목해야 겠습니다. 사단이라는 표현은 베드로가 잠시 휘둘린 바 있는 제3존재를 가리킵니다.
크리스찬은 오직 살아계신 한 분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인격적인 믿음이 필요할 뿐입니다. 이 단계까지 이끄실 분은 오직 살아계신 주님이시며, 이 때를 소망 중에 살아 나가려면 자기 상상력에 휘둘리지않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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