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신 길과 달리 가는 사람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삶을 이렇게 살아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한복음 16:33. 제자 11사람과 오늘의 우리 크리스찬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 나가는 동안 환난을 당할 것이지만,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신 길로 나아가면 평안을 누리게 될것이다. 그 핵심은 무엇이었나요? 예수님께서 직접 겪으셨던 환난은 제자 중 하나였던 유다의 세상적 배신의 행태를 말씀하신 것이었고, 평안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받아들인 베드로와 요한 등 나머지 11제자의 행동을 말씀하신 것 이었습니다.

 

     유다는 세상 사람들처럼 살아가다 죽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다를 내버려 두신 이유는, 제자들 12 모두에게 이미 말씀하셨던 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자를  원대로 놔두시고 스스로 택한 죽음을 향한 삶을 허용하신 것입니다. 세상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은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유다에게서 먼지까지도 탈탈 털어버리고 떨어져 나가도록 허용하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10:14, 요한복음 13:10, 14.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신 방법은 그러므로 (1)세상에서 역사의 주인공되기를 바라는 자들을 그대로 내 버려두고 떨어져 따로 살아나가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을 포함한 11제자는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신 길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11명의 제자 각각에게 따로이 말씀을 주시면서, 제자들이 원하는 그대로 놔두지 않으시고 간섭하시고 정정해 주신 것입니다. 잃어버린 이스라엘 중에서 받아들여진 제자들에게 이미 말씀하신 것처럼, 각각의 제자마다에게 신비한 보혜사 능력으로 동행하시면서 떠나지 않으시고, 함께 하시면서 평안을 창조해 주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10:20, 요한복음 14:16, 27.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신 방법은 그러므로 (2)세상에서 주인공되려는 욕망으로 살아가는 자들로부터 분리된 사람들과 함께 동행하며 평안한 삶을 살아나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신 것은 (1)세상과 함께 죽는 길 가려는 자는 그대로 내버려 두고 (2)예수님과 동행하려는 제자 각각에게는 간섭하시며 함께해 주시는 방법이셨습니다. 내버려둠과 함께함을 다 포용하는 말씀이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셨다는 뜻이므로,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 = 예수님의 임마누엘에 대한 현상적 표현은 죽음 곧 사망과 승리 즉 이김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로서 정리될수 있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2:11.

 

     바울은 고린도전서 15:54에서 이사야 25:8의 표현을 이렇게 이해합니다.

이사야 25:8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He will destroy death forever."

고린도전서 15:54 "사망이 이김의 삼킨바 되리라. Death is swallowed up in victory."

 

Destroy 디스트로이는 파괴하여 없애는 걸 말하고, Swallow 스웰로우는 먹어 보이지 않게 하는 걸 말합니다. 따라서 이사야를 통해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신다"는 의미로 미리 주신 표현 Destroy 디스트로이는 죽음을 그대로 죽도록 허용하여 영원히 놔두실 "예수님의 세상 이기시는 방법"을 강조한 것으로 볼수 있고, 바울의 이 말씀에 대한 이해는 죽음이란 삼키워 존재의미가 없는게 될것이라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상학적 표현은 핵심점을 이해하기 위한 부차적인 역할을 할뿐이라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크리스찬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로 (1)2천 여년 동안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세상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스스로도 죽음에 이르는 폭력적 선교방식을 통해 복음전파의 역사적 주인공 역을 주창하는 자들을 하늘 예수님께서 그대로 내버려 두고 계신 이유를 이제 깨닫고, 그 다른 길에서 떨어져 나와야 합니다. 복음을 받지 않는 자들을 그대로 놔두는게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신 방법 중 한 측면입니다. (2)죽음을 이기는 길을 걸어가려는 크리스찬은 신비한 보혜사 성령님의 동행을 통해 하늘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게 하시는 평안을 깨닫게 됩니다.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칭찬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합니다. 예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예수님과 동행하기 원하는 사람은 하늘 예수님께서 계시해 주실때 평안을 깨닫고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