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때에 대한 의식이 크리스찬에게 어려움으로 다가올수 있는 이유는 이른바 조급증을 이기지 못할 때입니다. 그 근본이유 중의 하나는 신약성경이 대체로 짧은 문단들로 구성되어져 있고, 연속적인 이미지를 전달해 주기때문입니다. 읽고나서 종말의식에 사로잡히게 되었을때 주변에 있는 사람들 즉 연륜 있는 신앙인뿐 아니라 설교자나 신학자 또는 목사나 전도사 등의 의견에 의존하다보면 상대의 무지나 의도에 따라 속임당하거나 이용당하기가 쉽습니다. 이러한 불행을 원천적으로 피할수 있도록 한가지 말씀 사례와 강력한 증거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마지막때 복된 크리스찬의 모습으로 예언해 주신 아래 본문내용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앞선 블로그 내용을 먼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링크]
누가복음 23:28-31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수태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둘째, 예수님의 제자들 즉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 등은 위의 말씀을 주신 후 십자가 형틀에 달리셨다 3일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이후에 어떤 생활을 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홀로 복음을 전하다 순교했거나 생을 마감했을 제자들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베드로는 이미 결혼한 상태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었지만, 나머지 제자들은 미혼이었을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현대 크리스찬에게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셋째, 바울은 고린도전서 9:5에서 같은 시대를 산 예수님 제자들의 생활상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자매 된 [크리스찬]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이 없겠느냐." 마지막때를 살아가고 있다는 의식이 강력했을텐데, 그 종말의식이 제자들을 조급증으로 밀어넣지 못했었고, 다들 결혼하여 생활하며 주님의 지시하심대로 천국복음을 전하는 일에 충실했었다고 말합니다. 누가복음 23:28-31말씀을 이해하는 옳은 방식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결혼하여 아이가 있는 가정 갖기를 두려워하도록 주님께서 주신 말씀이 아니라, 그 반대로 미혼으로 살아가는 마지막때의 곤란과 어려움을 말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넷째, 제자들이 어떻게 결혼한 부부생활을 하며 천국복음에 충실할수 있었을까? 고린도전서 9:6에 그 함축적인 언급이 있습니다.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이 없겠느냐?" 제자들은 바울이나 바나바처럼 세상 일을 하지 않고 부부와 가정을 꾸리며 살수 있었다는 의미인데, 이는 이미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일군이 저 먹을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니라"고 말씀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0:10. 바울은 일의 개념을 좁게 보고 있으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넓은 일의 개념을 갖도록 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세상 일뿐만 아니라, 주님께서 시키시는 모든 일이 크리스찬에게는 진짜 일입니다. 사도 요한을 통해 전해 듣게 하시는 말씀을 생각해야 겠습니다. 요한복음 6:27.
크리스찬에게는 마지막때에 대한 의식이 없을수 없습니다만, 조급증을 갖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지금 하늘에 계신 예수님의 통치하심을 인정하는 한 방식이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부부맺기 가정세우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주님의 자비하심을 바라고 살아가는 것임을 깨달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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