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북미 영어권에서 살아온지 24년이 넘어섰는데요, 뉴욕 유학생시절에 겪었던 생활물가를 생각해 보면 미국의 경우 캐나다보다 훨씬 생활의 지혜를 발휘하기가 쉽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 밴쿠버의 경우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활물가는 약간 더 들고 식품의 물리적 질은 더 좋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 생활물가의 저가~고가 상품 중 중간가격대가 캐나다 밴쿠버지역에서는 가장 저가상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식하며 살아가고 있지요. 물론 렌트의 차는 어마어마해서 뉴욕에 비하면 밴쿠버는 무지 싼 편이죠!
유학 이민생활하며 교회출석하는 크리스찬이라면 자연스럽게 경제적 생활의 지혜를 발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십일조와 각종 헌금 등을 먼저 떼어 놓고 생활비를 조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럴경우, 온 가족이 영양상태에 이상이 오지 않도록 해 주고, 항상 기쁜 마음과 긍정적 정서로 생활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필자가 성경을 통해 갖게된 크리스찬 생활의 원칙을 깨닫게 해 준 성구를 영어와 우리말로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Nehemiah 8:9-12 [New American Bible]
Then [Nehemiah, that is, His Excellency, and] Ezra the priest-scribe [and the Levites who were instructing the people] said to all the people: "Today is holy to the Lord your God. Do not be sad, and do not weep" - for all the people were weeping as they heard the words of the law. He said further: "Go, eat rich foods and drink sweet drinks, and allot portions to those who had nothing prepared; for today is holy to our Lord. Do not be saddened this day, for rejoicing in the Lord must be your strength!" [And the Livites quieted all the people, saying, "Hush, for today is holy, and you must not be saddened."] Then all the people went to eat and drink, to distribute portions, and to celebrate with great joy, for they understood the words that had been expounded to them.
느헤미야 8:9-12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듣고 다 우는지라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겸 학사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는 레위 사람들이 모든 백성에게 이르기를 오늘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성일이니 슬퍼하지 말며 울지 말라 하고 느헤미야가 또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레위 사람들도 모든 백성을 정숙케 하여 이르기를 오늘은 성일이니 마땅히 종용하고 근심하지 말라 하매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그 읽어 들린 말을 밝히 앎이니라.
제사장겸 학사 에스라의 주 하나님 살아계심에 근거한 주님의 날 쉼의 생활리듬 적용과 총독 느헤미야의 생활세계적 적용의 구체성과 포용성은 필자의 마음에 늘 작동해 오던 생활방식에 새로이 더 해준 게 있었는데요, 단맛나는 양식의 기능론적 함축입니다. 외로움을 달래주고 삶에 의욕을 갖게 해 주는 식품이 단맛에 있다는 현대 식문화의 상식은 어디서 왔을까요? Candy라는 말이 있죠! 부부사이의 호칭으로 캔디라는 말을 사용하게 된 전제와 의미가 저 성경구절과 무관해 보이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일마다 젊은 유학생들 유학생부부들 이민자들의 바쁜 생활에 도움되는 주일 영양식사 제공의 중요성 인식과 예수님의 식탁사역에 주목하며 뉴욕 플러싱에 모여 기도찬양-말씀-식사예배를 2시간 이상 함께 드리게 됐던 A Church in Christ 개척목회 시절이 생각납니다. 일년에 한번 정도 미국 교단 선교헌금 약정을 위한 자발적 개인별 수표쓰는 날 말고는 십일조도 어떤 헌금도 없는 교회예배 시간을 갖게 하신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당시, 저렴한 뉴욕생활물가 덕택에 필자 가정의 한달 십일조 400불을 교회식비로 사용토록 정하고 교회로 모일 수 있도록 시작을 열어 주신 주님의 알수 없었던 이끄심이 생각납니다. 그때 육식의 정기적인 섭취가 얼마나 사람 건강에 중요한지 몸소 보여줬던 교회 청년들이 생각납니다.
포담대학교 종교대학원에서 제자들을 위한 음료와 간식제공의 사랑을 보여 주셨던 교수님들을 기억하며 동덕여자대학교 등에서, 필자가 그랬었던 것처럼, 고학하는 여학생들에게 생활의 위로를 주기위해 강의기간 내내 몇 년간 십일조만큼으로 간식을 제공할 수 있었던 "당근의 시간 5분"이 생각납니다. 그때 학기 학급마다 두 사람씩 자원하여 간식봉사하는 일로 필자와 함께 장을 봐주고, 관리하고, 나눠줬던 각 학급 조교학생들도 떠오르네요!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생활의 지혜는 주일마다 숨통을 엽니다. 돈이 많이 들지 않고도 외로움과 마음과 육체의 허기짐을 면할 수 있고, 새로운 생활의 활력을 갖게 됩니다. 그 욧점은 이렇지요! (1)영양소가 많은 소고기와 같은 양질의 육식을 선택하여 고급양식을 만들어 여러 사람들과 함께 먹습니다. 혼자 식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2)식후 간식거리로 Delicious 딜리셔스/단맛이 나는 사과 오렌지 등 과일과 케이크를 나눠 먹습니다. (3)커피나 차 음료 등을 원하는대로 나눠 먹으며 담소합니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밴쿠버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고기 등 육류는 2019년 10월 29일 현재 1킬로그램당 캐나다달러로 7불선이 최저가격대입니다. 브로클리나 상하이복초이/청정체, 양상추 등의 최저 가격대는 1킬로그램당 캐나다달러로 2불입니다. 사과 오렌지 등의 최저가격대는 1킬로그램당 2불선입니다. 케이크는 5불당 5명정도를 위한 후식이 될수 있고, 커피나 차 음료 종류 등도 아주 비용이 적게 듭니다. 중요한 점은 구입해 온 식품들을 식사용으로 함께 준비하며 나누게 되는 담소시간이 너무 소중하다는 것 입니다.
지치고 외롭게 지내는 시간에 지배당하지 마시고, 적어도 주일만큼은 하나님을 인하여 모든걸 다 내려 놓고 평안한 쉼을 위한 투자를 하십시요. 그러면서 점점 일주일 내내 같은 방식의 생활리듬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기쁨과 평안을 향유하는 유학 이민생활을 하시면서 창조주 하나님, 지금 하늘에 계시며 온 세상을 통치하시고 곧 공중재림하여 오사 이름 호명해 주시고 하나님나라로 데려가 주실 우리 주 예수님을 사랑하는 크리스찬의 인생되시기를 바랍니다.
'차목사n소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인 식탁과 식사준비 [눅 24:30-31, 사 66:17] (0) | 2020.05.18 |
---|---|
크리스찬의 죽음에 대한 태도 (0) | 2020.01.28 |
본받지않고 받은대로살다 (0) | 2019.06.28 |
몸의 기쁨과 고통 (0) | 2019.03.09 |
타락한 인간의 제3존재가 문제다 [고전 4:9, 8:4] (0) | 2019.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