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 명상에 들어가기 [크리스찬 명상의 생활화]

 

필자가 매일매일의 삶 속에서 생활화하고 있는 주기도문 명상 Lord’s Prayer Meditation의 핵심은 맞닥뜨린 현상 즉 현실문제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하여 하나님의 지도하심에 의존하려는 소망을 갖고, 주기도문의 단어와 문장 하나하나를 그 지시점에 따라 암송하는데 있습니다. 필자가 “크리스찬 명상 준비하는 법”에서 이미 함축적 의미를 살펴 본 바와같이, 주기도문 명상법 적용의 시기와 준비는 최고 좋은 옷 한벌이 함축하듯이 외출시점 마다 즉 외출복을 입고 집 밖을 나갈때부터 집 안으로 들어 올 때까지의 세상 시간 중 의미 있게 생각하게 되는 때가 될 것 입니다. 필자의 경우, 새벽에 첫 눈 떠 행하게 되는 주기도문 암송 후, 보통 신발을 신고 집 문을 나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거나 하차할때까지의 틈새 시간에 첫 주기도문 암송을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 생활화 하셨던 주기도문 속의 현상을 지금 이 세상 생활세계적 현상 속에서 바라보는 주기도문구 낭독과 연관지음으로서, 기도자가 자신의 욕망 욕구 소망은 회피하고 하나님 뜻에 의존되어 있는 현상 이해력 추구는 강화할 수 있게 됩니다. 필자가 “주기도문 현상학과 크리스찬 명상의 생활화”에서 밝힌 바와같이, 현상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한 이미지 또는 비전, 말씀 또는 계시, 깨닫게 해 주심 또는 지시하심에 기초된 주기도문 암송에 집중하는 생활입니다. 이미지 - 말씀 - 깨닫게 해 주심이 기도자의 의지적 심리 영역에 속한다면, 비전 - 계시 - 지시하심은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나타내 알려 주신 신비체험과 그것들의 기억에 속합니다. 전자는 명목상 크리스찬의 단계에서도 크리스찬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때를 소망하는 가운데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후자는 크리스찬이 지속적으로 지도받아 살아 가고자 하는 삶의 자세로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