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사람을 선택하심에는 두 가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지상적 또는 정치적 강자와 하늘의 인격적 하나님형상의 표상입니다. 이사야는 고레스를 전자에 예수님을 후자에 대한 표상으로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셨음을 말합니다.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의 오른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왕의 허리를 풀며 성 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고레스에게 이르기를 내가 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케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서 너로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줄 알게 하리라 내가 나의 종 야곱, 나의 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찌라도 나는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이사야 45:1-4.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42:1-4.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사용하신 말씀은, 자기의 결단과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비정치적 크리스찬의 바라는 바가 바로 주님의 선택하심에 의존되게 되어 있다는 점을 이해하게 해 줍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요한복음 15:16.
각 분야의 정치적 선택하심은 분명한 공식직함 또는 지위가 있습니다. 세상의 사회문화적인 성공자들까지도 여기에 속할 수 있겠죠! 비정치적인 크리스찬으로서 하나님의 선택하심의 증거를 갖기까지는, 우리 주님께서 30세가 되어서야 공생애를 시작한 점을 생각해 볼때, 일생을 건 비정치적 생활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나타내실때까지! 우리 주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4:21 약속한 바와같이 주님께서 스스로를 직접 나타내실때까지 기다려야만 체험적으로 알게되는 조심스러운 고백언어가 바로 저 선택하심입니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부르심에는 이 세상통치를 위한 목적과 저 하나님나라로 이끄시기 위한 목적에 의해 구별되어짐이 있다고 말합니다. 앞서 말한 고레스 왕이 전자에 속하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 때문에 비정치적 크리스찬의 바람이 바로 이 하나님나라로 부르심에 의존되어 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마태복음 10:1. 이른바 사회문화적인 소명의식과는 철저히 구별되는 근본지점 또는 출발점에 주님의 나타내심과 부르심이 있습니다. 사울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사도 바울로서 살았듯이, 크리스찬의 부르심은 저 하나님나라로 이끌려지는 삶의 여정으로 연결됩니다. 사도행전 9:3-6, 고린도전서 1:1.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우심에는 하나님마음의 백성을 보호인도하시기 위한 도구적 또는 환경적 정치인 세우심과 하나님의 기뻐하심의 표상으로서 세우심이 있다는 뜻입니다. 고레스가 전자요, 예수님과 예수님께서 세우신 12이 본래 하나님의 기뻐하심의 표상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 중에 베드로와 요한이 각각 다른 일로 세우심을 입었습니다. 주님께서 행하고 계시는 세우심의 의도는 서로 비교하고 경쟁하지 않게 하시기 위해 전혀 접근 불가능한 방식을 적용하고 계심을 주목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21:22. 이 땅에서 어디에 매어있는가에 따라 하늘에서도 그것에 매어있게 될 것이요, 이 땅에서 무엇을 풀고 살았느냐에 따라 하늘에서도 그것으로부터 풀려 있게 되리라! 마태복음 16:19, 18:18. 하늘보고 이 땅에서 경쟁하지말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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