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중에 하나님 얼굴 본 사람이 없다는 말을 찰떡 같이 믿고 아예 성경을 읽어 볼 생각도 하지 않는 많은 크리스찬이 누구 탓 일까? 무지한 설교자, 게으른 설교자, 무책임한 평신도 다 똑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누구나 그 중심을 평가 받기 때문이죠!
요한계시록 4:3 보면 분명히 천상의 하나님 모습을 사도 요한이 보고 전해 주고 있습니다. 검붉은 빛깔이라 해야할까 그리고 초록 빛깔이라 해야할까요? 전자는 하나님 모습이시며, 후자는 그 후광 무지개 색깔입니다.
요한계시록 4:3 "앉으신 이의 모양 [빛난 모습]이 벽옥과 홍보석 같[았]고 또 보좌에 [후광이]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았]더라."
요즘 길가 가로수들 잎의 색깔을 보면서 6년전, 2012년 3월 필자에게 닥쳤던 미적 심리상태의 변화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유난히도 예뻣던 44세 조강지처를 하늘 주님께로 먼저 보내고 색깔이 쉽게 변하는 꽃들, 빨리 시들어 사라지는 예쁜 꽃들이 싫었었습니다. 녹색을 사철 유지하는 나무가 좋았었습니다. 빨강 빛깔로 변한 나무와 여전히 변함없이 녹색 빛깔을 갖고 있는 두 나무를 길가에서 발견했습니다. 막내 딸 등교시켜주고 돌아오며 한 장 그림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빨강은 아픔이네요. 하나님 마음도 아픔이신걸 느껴 봅니다. 초록은 그대로 기회가 있으니 은혜네요. 하나님의 사랑도 은혜이신걸 느껴 봅니다. 예쁜 사람은 예뻐서 아프고, 보통 사람은 기회가 되니 은혜입니다. 보통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특별해져 예뻐지고, 예쁜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한결같아 하나만 남는건가 봅니다. 그러니까, 녹색 ~ 빨강색 ~ (은혜 ~ 아픔 ~)! 이렇더라도, 또 사랑에 빠져야 살아 있는거가 맞습니다!
필자가 영원한 것과 유한한 것의 아픔과 은혜의 다리 놓음을 저때 배웠지요! 주님의 십자가가 아파도 은혜를 살아가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과 그 뜻을요! 그러니 살아 있다는 사실을 저 아픔과 은혜 사이 다리놓는 사이에서 계속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7:15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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