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말씀의 특징 중 하나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자의 셈법이 어떠한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사람을 심사하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져 있다는 데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사람이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가, 아니면 타락한 인간의 유한성 속에서 죽음을 그저 살아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를 살펴 봅니다.
창 13:16은 땅의 티끌을 셀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찐대 네 자손도 세리라.”
창 15:5은 하늘의 별을 셀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하늘의 별을 셀 수 있다고 이해하려면 앞서 말씀하신 창 13:16의 선상에서 믿음을 유지한 경우입니다.)
창 22:17은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를 셀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별과 모래를 셀 수 있다고 이해하려면 앞선 두 말씀 창 13:16, 15:5의 연장 선상에서 믿음을 유지한 경우입니다.)
한국의 설교자들과 이의 영향을 받은 많은 교인들이 창 13:16에 대한 이해없이 창 15:5을 셀 수 없이 많은 하늘의 별로서 이해해 왔습니다. 유한성의 이 세상 제한성을 허물어 내고 은연중에 이 세상 중심성과 영원성을 이 세상 속에 가능한 것처럼 말하는 태도가 지상천국론을 자연스럽게 말하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성경에 없는 지상천국론을 말하며,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을 믿지 않고 사람의 능력찬양과 영광 향유를 지향하되 부끄러움을 모를 정도로 성경에 무지한 상태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 출발점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이 세상에 무한한 것이 존재한다는 불신앙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자의 셈법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창조된 이 세상의 역사는 유한하며 사라진다는 것이요, 무한한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 살아가는 자가 되는 것 입니다. 이 세상의 티끌을 셀 수 있습니다. 하늘의 별들도 바닷가의 모래도 셀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셨으니 사람에게도 셀 수 있게 하시면 세어지는 것 입니다. 시편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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