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UT67 신명기6장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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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쓰임받는다는게 무슨 뜻인가?

신명기6장7절 2019. 12. 12. 15:38

많은 크리스찬이 하나님께 쓰임받는 인생되기를 원한다고 얘기합니다. 그 내용의 핵심을 짚어보면 대체로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역사 속에서 역할을 하고 자기이름을 알리는 걸 말합니다. 성경을 근간으로 하는 크리스찬으로서는 도저히 바라지 않을 비상식적인 얘기지만 아주 많은 사람들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런 태도를 견지합니다. 이런 정도로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얘기는 고레스와 다니엘의 정치적 전반기 삶을 들여다보면, 왜 뭐가 이런 역사적 주인공으로 쓰임받는 인생이 문제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 45:1-5에 의하면, 고레스는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열강의 왕으로 쓰임받으나 "하나님을 알지 못한채 쓰임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쓰임받으나 하나님을 모르는 고레스 왕은 결국 죽어 어디로 갈까요?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직접적으로 고레스에게 자신을 드러내시는 비전 말씀주심 지시하심의 계시를 주시지 않으셨고 주시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뵙지 못한 자들이 가는 곳은 불못과 재 또는 흙으로 돌아갑니다. 요한계시록 20:15. 영원히 살아 있으나 흙으로서, 영원히 살아 있을 사람들의 발아래 밟히며 쳐다보기만 할뿐인 신세가 됩니다. 말라기 4:3, 누가복음 16:23. 하나님을 알지 못한채 이 세상에서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역사의 주인공으로 쓰임받는다는 말씀은 쉽게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실질적으로 이세상의 통치자시라는 뜻을 깨달으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나서야, 그동안 자신이 세력의 신을 경배하는 세상 사람들 속에서 그 우두머리인 왕들에게 충성하는 인생을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바사 왕 고레스 삼년에 하나님의 또 다른 계시를 받고 정계를 은퇴하게 됩니다. 다니엘 10:1, 11:38. 하나님께 쓰임받는 역사의 주인공이라 여겼던 실체가 사실은 짐승의 형상에게 짐승의 경배자로 살아온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다니엘 7:17-18 "그 네 큰 짐승은 네 왕[국]이라 세상에 일어날 것이로되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그 왕의 신분을] 얻으리니 영원히 항상 소유하리라." 하나님께 쓰임받는 일이라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직접 주시는 계시가 있어야만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알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 유다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그대로 하도록 예수님께서 내버려 두셨습니다. 마가복음 14:21. 그길로 죽 가서 세상사람들 관점에 호응하여 (사단과 사람들 생각을 동일시하셨던 예수님의 표현을 주목하고 있던 요한은 이 상황을 "사단이 들어갔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유대인들에게 값을 받고 팔았고 결국은 스스로 자결하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6:23, 27:5, 요한복음 13:27. 크리스찬으로서 예수님의 뜻을 뻔히 알고 있지만 자기 욕망이나 사람들 생각을 좇아 살아가려 함을 예수님께서 분명히 아실텐데도 불구하고 그대로 내버려 두실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채 역사의 주인공으로 쓰임받는다고 기고만장했던 고레스나 계시받기 전의 다니엘처럼 영벌받을 불못과 흙 또는 재가 되는 길목 바로 앞에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만 합니다. 자기의 결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막무가내로 밀고 나가고 있는데에도 예수님께서 그대로 진행시키도록 두고 계신다면 기억해야 합니다. 마가복음 14:21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제자 중 베드로와 요한은 자신들의 생각대로 원하는대로 하도록 예수님께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제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길에 함께 하고자 했지만 닭 울기전에 세번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나서 예수님께서 계시주신대로 지시를 따라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나라에서 좌우편에서 보좌하고 싶다는 바람을 말씀드렸으나 거절하신 후에 십자가상에서 마리아를 이세상 어머니로 모시도록 지시하셨고 이후 계시대로 말씀을 전하는 일에 쓰임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다는 말씀은 이와같이 아주 소소하고 작은듯한 일까지도 예수님의 지시하심 말씀주심 비전보여주심대로 행하여 사는 일을 말합니다. 역사의 주인공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직접적으로 알고 행하게 하시는대로 살아가는 상황을 말합니다. 오직 이 길만이 예수님의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사람으로서 살아갈 기회가 예수님의 자비로서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이 땅에서 하늘 예수님의 계시대로 쓰임받아야만 하나님께 쓰임받는다고 말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