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청소년기 교육 [마 7:12]

 

잘 아는 바와같이, 예수님은 탄생 후 곧 유아살해칙령을 피하도록 명하신 하나님의 천사를 통해 한 밤 중에 긴급히 애굽으로 피난하여 살아 남은 영유아기로부터 이 세상 살이를 시작하셨었습니다. 지금 이 세상의 종말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크리스찬 부모님의 심정적 상황과 많은 면에서 공유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어린 시절 어떤 교육을 받으셨을까요? 예수님의 영유아기로부터 청소년기 교육수혜 상황 등을 정리하여 크리스찬 자녀교육 모델로 삼고자 합니다.

 

     복음서를 통해 분명하고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은 의도적으로 세례 요한의 광야의 전통과 예수님의 가정교육 전통을 뚜렷하게 대비시키고 있다는 것 입니다. (*광야 Wilderness = Desert 사막 = Uncultured 사람 손이 안간 = Nature 자연, 가정 Family = Field 밭 = Cultured 사람 손이 간 = Culture 문화, 필자의 박사논문에 포함되어 있는 본 개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논외로 함.) 세례 요한은 사회문화적인 제사장 가문의 자녀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고아처럼 광야에서 스스로 생존법을 익혀 나가 자연의 약육강식 적자생존 강자정의론에 경도된 사람이 되었고, 이 점 때문에 마태복음 11:12 예수님으로부터 세례 요한의 폭력적 가르침이 천국으로부터 사람들을 멀어지게 했다는 판단을 받게 됩니다. 누가복음 2:42-52 예수님은 십 이세가 되었을 때 까지도 요셉과 마리아의 눈동자처럼 보호받고 지도받는 일반 평범한 가정교육에 의해 순종적으로 양육된 사회문화적 인격인의 모습을 갖게 되었고, 이런 점은 요한복음 19:25-27 십자가 상에서 마리아의 홀로 남겨질 이 세상 생존상황에 대한 마음쓰심으로 분명히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정교육 외에 청소년기에 또 어떤 교육을 받으셨을까? 마태복음 7:12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대개의 영한사전에 보면, 황금율 GOLDEN RULE 이런 표현을 사용하고 있죠! 1700년대부터 서양에서 사용한 용어입니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 문장은 마리아가 예수님께 어떤 교육을 받게 했는지를 함축해 줍니다. 예수님께서 태어나시기 이전 3세대 전부터 즉 한 50여년 전부터 유대교 경전해석을 가르치는 RABBI SCHOOL 라바이스쿨 (한국성경번역어로 랍비 = 라바이)이 생겨 번창했었는데, 특히 저 문장은 경쟁력이 상당해 각 지역에 분원 또는 요즘 말로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분포되어 있던 두 라아비스쿨시스템 중 한 곳이었던 Hillel Rabbi School 힐럴라바이스쿨의 상징적 문구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사렛이 아주 소규모 마을이라고 볼때, 갈릴리지역 아마도 가버나움 힐럴라바이스쿨을 예수님께서 다니셨을 것이라는 말씀이죠!

 

     힐럴라바이스쿨은 사도행전 5:34 "바리새인 가말리엘 교법사"의 할아버지 Hillel 힐럴이 세운 학교로 "율법의 정신"이해를 교육목표로 했던 곳이었다고 알려져 있고, 예수님께서 30세 이후 그동안 잠잠케 했던 자기 실력을 드러내시면서 저 힐럴라바이스쿨의 성경해석 정신을 그대로 인정하시면서 추가 문구를 다셨다는 점을 주목하게 됩니다.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성경을 정신적 차원에서 해석하는 일과 하나님께서 스스로를 나타내셔서 비전 말씀 지도하심을 받게된 선지자는 서로 현상적 유사점이 발견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신 것 입니다. 율법은 타자에 대한 관계맺음의 마음씀을 지칭합니다. 보이는 타자는 사람이요, 보이지 않는 타자는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뿐입니다.

 

     라바이스쿨은 종교적으로 성경해석 및 설교를 행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면허발급 직업학교입니다. 유대인의 법으로 13세 성인식 이후 회당의 직업활동을 원하는 경우 선택 지원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직업교육까지 받으셨다고 보면, 오늘 크리스찬의 경우 어느 정도의 교육에 해당할까요? 예수님 당시에는 13세 이전까지 지역마다 성행하고있던 다양한 사립학원들을 통해 텐트 목수 등 일반직업교육과 성경기초교육으로 헬라어 히브리어 등을 배우고, 13세 성인식 이후로는 지능이나 재능에 따라 직업인 또는 보다 고급의 면허과정을 밟았다고 합니다. 이 점에서 오늘날 대학과정까지가 13세 이전에 해당하고, 영미권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신학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 의학대학원 법학대학원 등이 13세 이후에 해당한다고 판단됩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어린 예수님을 애지중지 양육 보호하며 눈동자처럼 지키는 기간이 무려 30세가 될때까지 연장된 이유 중 하나는 유아살해칙령을 통해 살아 남았다는 심리적 이유가 컸다는 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함께 살아 가는게 제일 중요해! 세상 성공을 목표로 경쟁적 마음씀이 컷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아주 어린 요한을 집 밖으로 내몰아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며 무자비한 짐승의 인격상을 갖게 하여 결국 예수님께로부터 마태복음 11:12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 The kingdom of heaven suffers violence 천국을 폭력으로 고통받게 했다"는 받아서는 않될 판단을 받게 된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크리스찬으로서 예수님처럼 자녀를 양육 교육기회를 제공받게 하려면, Live together as a family! 함께 살아 가며 가능한 최선을 다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