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신앙색인 [교회와 교인, 주님의교회와 크리스찬]

 

바울의 신앙색인 Paul's Faith Index 폴즈 페이스인덱스는 필자가 이곳에서 처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마지막장과 고린도전서 첫장에서 의미심장한 용어의 구별을 드러냅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섬뜩하게 느끼게 될 목사 장로 평신도들이 많을 것입니다. 매우 강력한 용어라서 그 의미론적 이미지와 예측가능한 장래 상황에 대해서 그대로 드러내는 걸 주저하게 될 정도입니다. 강한 표현은 언제든지 정치적인 사람들에게 적의를 드러내도록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바울의 저 용어를 견주어 생각해 보는 시간되시기를 바라면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정리해 봅니다.

 

     바울은 자기와 오랫동안 동행하며 힘겨운 상황을 같이 견뎌온 마게도냐인 즉 백인에 대해서 교회의 주인이라는 표현을 써서 소개합니다. 로마서 16:23, 사도행전 19:29. 주인 = 손님초대 주체자 = HOST. 이 사람은 몇 않되는 바울의 세례예식 수혜자입니다. 고린도전서 1:14. 왜 그렇게 말했을까요? 주님의 교회가 아니고, 사람의 교회되게 한 그의 신앙자세를 가감없이 표현한 말이죠! 함께 동역하며 주님을 섬겨 왔지만, 주님을 만나뵙고 전향적인 변화를 겪어 오직 주님의 종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 판단할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뜻이죠!

 

     바울은 고린도교회 상황에 대한 자기이해를 드러낼때 하나님의 교회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고린도전서 1:2. 하나님의 교회 = 주님의 교회 = CHURCH OF GOD. 바울의 신앙색인표에는 두 개의 교회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는 사회적 소유권을 행사하는 저 정치적인 백인교회가 속하고, 또 다른 하나는 주님의 뜻에 따라 소유폐쇄되는 주님의 교회가 속해있다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16:18-19. 교회가 사회적이면 사람의 교회요, 신앙고백적이면 주님의 교회되겠죠! 이 양면을 잘 아시는 우리 주님께서 상황을 허락하셔서 어려움이 있을때, 무엇을 바라보는가? 주님을 바라보면 주님께서 해야할 도리를 알게 하실 것 입니다. 무엇에 매어 살아가고 있는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어려운 중에 교회를 지켰다고 자랑해온 사람들은 어디에 속할까요? 최근 10여년 이상 한국교회가 어렵습니다. 교인없는 교회를 지킨다는 목사 장로는 어느 교회를 인식하고 있을까요? 주님의 교회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말씀따라 이해될 이유가 많습니다. 마태복음 6:24. 교회를 뺏고 빼앗기지 않으려는 한국상황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빼앗으려는 자나 빼앗기지 않으려는 자나 다 똑 같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사회적 소유권 강탈과 방어에만 목매는 셈이죠! 예루살렘교회 초대 대표 베드로가 자기 잘못을 시인하고 물러났을 때 그 후임은 세상적인 의식에 경도된 예수님의 동생 작은 야고보였었습니다. 사도행전 15:13, 요한복음 7:5-6. 그가 주님의 교회를 통해 주님을 섬겼을까요? 사회적 소유권행사에 주목 했을까요? 사도행전에 그와 바울의 대화내용이 있습니다. 사도행전 21:18-24. 지킬 것은 자기의 하나님에 대한 매임이지 건물이나 소유권적 관계가 아닙니다. 마태복음 16:19.

 

     바울은  고린도교회 예배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두 부류로 나누어 인사합니다. 고린도전서 1:2. 교인과 크리스찬입니다. (1)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 = 교인들 = Church Goers. 이 부류에 속한 사람들은 명목상 크리스찬 단계에 있다고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2)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 = 크리스찬들 = Christians = THE HOLY. 주님의 교회 속에는 (2)주님의 부르심 = 선택하심 = 크리스찬. 요한복음 15:16-19. (1)주님의 교회에 속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이끄심 = 초청하심 = 교인. 양자 사이의 차이는 주님께서 스스로를 나타내신 체험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요한복음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