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책의 비밀

Hagiology: The literature dealing with the lives and legends of saints.

성인론 또는 성도론: 성자들의 삶과 전해져 오는 얘기들을 다루는 문학.

 

Hagiography: Holy Scripture, the writing of saints' biographies.

성인전기 또는 성도전기: 성경, 성자들의 자서전작품.

 

Christology: That part of Christian theology dealing specifically with Christ.

기독론: 그리스도를 특별히 다루는 기독교신학편.

 

출전: "The New Shorter Oxford English Dictionary"

 

대체로 한국 기독교인 (개신교인)들은 후자 즉 기독론이라는 용어에는 매우 익숙하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에 대한 신학 즉 하나님의 구원비밀에 대한 핵심점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전자 즉 성인론이나 성도론 또는 성인전기나 성도전기에 대해서는 다소 낯선 용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 이유는 한국의 신학대학이나 관련전공자들에게 이런 접근법이 소개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한국의 기독교인들에게 성도라는 말은 매우 익숙한 용어이다. 그러나 성도론이나 성인론이라고 하면 다소 막연해 지리라 본다. 필자의 경우에도 Hagiography라는 용어를 미국 Fordham University유학중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접하기 시작한 용어들이었다.

 

성도론과 기독론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용어일뿐 아니라, 성경에서 말하는 생명책 The Book of Life (필자의 예배설교 2014-02-23)와 매우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말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요한계시록 13:8-10에는 이런 점이 아주 잘 나와있다.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찌어다 사로잡[히도록 되어있]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임 받도록 되어 있]는 자는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신실한 인내가 여기 있느니라."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성도론과 기독론은 생명책뿐 아니라, 특히 바울의 용어로 표현하자면 믿음의 비밀을 이해하고 설명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갈라디아서 3:6-14에 이 점들이 잘 드러난다. 성인론을 설명하고 기독론을 통해 믿음의 비밀을 설명한다. 바로 생명책의 비밀이기도 하다.

 

성도님들과 신학도들의 기도와 결단가운데 우리 주님의 함께하심과 인도하심이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