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이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의 논리가 있다면, 하나님께 자기가 실수하게 되었을 경우 용서받을 수 있는 마음씀을 언행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점을 마태복음 6:14-15, 18:18을 통해 깨닫게 해 주십니다.
마태복음 6:14-15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마태복음 18: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사랑하는 사람의 실수가 이 세상에서는 가장 크고 아프고 깊은 상처를 남게하기 쉽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실수를 인정하고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있을 마음이 있다면, 그 실수를 용서하는 게 자기사랑에 매이지 않고 그 사랑이라 불러 온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는 게 됩니다. 사람은 유한성만 있는게 아니고, 영원한 사람이 되게 하시는 분 곧 우리 주 예수님의 자비 앞에 삽니다.
피조물 곧 유한한 사람의 사랑에 매여봤자 유한성의 끝과 함께 사라지고 맙니다. 영원한 관계맺음 아닌 사랑을 하지 말라는 게 주님말씀의 뜻입니다. 유한한 사람을 사랑한 걸 벗어나 영원한 사람되기 원하면, 유한한 피조물의 실수를 용서하고 그런 피조물에 매이지 않고 영원한 관계맺음이 있어야만 한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영원한 사람되게 하실 그 사람과만 관계맺음을 하고자 현실적으로 이미 벌어진 그 사람의 실수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해 나가는 사랑을 실천해 나가는 게 방법입니다.
뭣도 모르는 유한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오직 주님만이 모든 걸 아시기 때문에, 모르니 실수한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러나 다시 실수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서로 고안한 후, 실수는 풀어내어 버리고 사랑은 영원까지 묶어 맬 수 있는 끝나지 않는 사랑을 시작하는 겁니다.
영원한 사람은 오직 주님을 사랑하여 주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계시를 갖게 된 경우에만 가능한 소망입니다. 요한복음 14:21, 6:40. 이러므로 사람의 실수를 용서한 또는 자기 배우자의 실수를 용서한 사람은 그 용서 받게 된 사람이나 자기 배우자에게 영원한 사랑 가까이 있게 하는 표징으로서 주님께 쓰임받게 되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도 이 모든 일을 알고 계시는 주님께서 영원한 사랑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곧 알려주실 거라는 소망으로 살게 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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