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도를 위한 한적한 시공간 찾기 [골방과 산기도]

예수님의 가르쳐주심을 따라 오늘 우리 각 크리스찬의 개인기도는 언제 어디서나 가능합니다만, 우리 주님께서 직접 언행으로 보이셨던 개인기도의 시간과 공간을 정리하여 그 의미와 주님의 의도를 따라 각 크리스찬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한적한 시간과 공간을 찾아 아침일찍 즉 새벽이나 밤늦도록 철야기도를 하셨었습니다. Deserted = Empty of People 한적한 = 사람이 없음을 지칭합니다. 사람이 없는 시간과 공간을 찾는 일이 크리스찬 개인기도를 위해 일차적으로 중요합니다. 시간은 새벽과 한 밤중이 될 수 있습니다.

 

     한적한 공간으로 사복음서를 통해 소개되고 있는 곳은 골방과 감람산입니다. Inner Room = TAMIEION 그리스어로 타미에이온은 Hidden or secret room 숨겨져 있거나 비밀을 위한 방을 말하며, 예수님 당시 사람들에게 Cash office or strongroom 현금보관실이나 화재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는 방을 의미했다고 합니다.

 

마가복음 1:35 "VERY EARLY BEFORE DAWN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A DESERTED PLACE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라]."

 

누가복음 4:42 "AT DAY BREAK 날이 밝으매 예수께서 나오사 A DESERTED PLACE 한적한 곳에 가[셨었다]."

 

마태복음 6: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TAMIEION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누가복음 6: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MOUNTAIN 산으로 가사 NIGHT 밤이 맟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셨었다]."

 

누가복음 22:39 "예수께서 나가사 CUSTOM 습관을 좇아 MOUNT OF OLIVES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좇았[었다]."

 

 

[그림을 클릭하면 관련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왼쪽은 예수님 당시의 갈릴리 보통가정들의 주거형태, 오른쪽은 갈릴리 가버나움 베드로의 집 구조입니다.]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예수님 당시의 보통 사람들은 오늘날 아파트의 원형이라 할만한 이층 건물에서 살았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타미에이온 또는 골방 문을 닫고 기도하라고 하셨을때에 일층 현관문 외에 또 다른 문이나 문지방이 있어서 귀중품을 보관하고 있는 방을 지칭하시는 줄 알았을 것 입니다.

 

     왼쪽 그림의 경우 침대가 있는 가정은 그 중에서도 좀 더 낳은 형편에 있는 상황임을 보여주며, 보통은 오늘날 사용되고 있는 침낭과 같은 형태의 개인별 이부자리를 자기전에 펼쳐 사용한 후 일어나 접거나 말아 보관했다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후자의 경우라면, 우리 주님께서 감람산에서 기도해 오셨던 것 처럼 산을 한적한 곳으로 주목했을 것 입니다. 우측 그림의 경우 즉 베드로는 단독가옥살이를 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 같고, 예수님의 골방 기도 얘기를 자기집의 타미에이온으로 이해했을 것 입니다.

 

     골방이나 감람산에서의 개인기도는 오늘 우리 각 크리스찬이 자신의 사정이나 상황에 따라 사람들과의 관계가 잠시 단절될 수 있어서 조용히 하나님께 집중하고, 주님의 긍휼하심을 바라고, 주님의 뜻을 깨달아 받아들이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일로 실행될 수 있고, 새벽이나 한 밤중 또는 철야 개인기도는 자신의 생활리듬에 따라 중요하거나 일상적인 일과를 전후하여 짬을 내는 일로 실행에 옮겨질 수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