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에서는 기도에 관한 오해가 영광에 대한 의미 분별력 허약성과 함께 수 십년을 흘러 오고 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영광을 아주 단순화시켜서 설명하셨지만, 유교문화권의 상명하복에 대한 정치현상학적 설교적용이 지속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곡해하고 오해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로서 주님께서 유대인들을 향해 지적하신 말씀과 같이 결국 살아계신 주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자들의 구술적 정치활동이 기도내용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나라가 아니라 이 세상 나라, 요 5:44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광이 아니라 사람들이 협력하여 드러낼 수 있는 성과물로서의 영광, 요 11:4 이 세상 죽음의 삶으로부터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죽음이 끝인 것처럼 대하는 자세, 요 12:23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려 나타내시는 때 즉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인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는 때를 영광 드러날 시간이라 말하는 설교자의 자기 판단과 실행목록이 기도내용 되고 만 게 한국의 현실이라는 말씀이다.
요한복음 14:13-14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결여가 가져온 불신앙 현상이다. [New American Bible] And whatever you ask in my name, I will do, so that the Father may be glorified in the Son. If you ask anything of me in my name, I will do it.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내게 있는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
'예수님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 되도록'이라는 말씀은 요한복음 5:44 사람의 협력으로 얻어지는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계시하여 주신 것을 통한 하나님영광이 예수님을 인한 영광이다. '무엇이든지 구한다'는 말씀을 '무엇이든지 기도하면 된다'는 식으로 설교해 온 한국 교회 설교자들의 전제는 무엇일까? 기도하는 자, 피조물 곧 사람자신의 관점과 입장 또는 욕구를 전제하고 있는 것이다. 기도자가 가지는 욕구를 '무엇이든지'에 '기도내용'에 포함시킬뿐만 아니라, 그게 전부라 설교되어 왔다. 국가의 필요, 사회와 가정의 필요, 각 기도자의 필요, 뭔가 이게? 기복적인 또는 샤머니즘적인 자세가 아닌가? 그 핵심은 하나님이 피조물인 인간을 위한 봉사자 천사 돕는자라는 포이에르바하의 종교창조주 인간론을 말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말라기 2:17 "You have wearied the Lord with your words" 너희가 너희의 말로 여호와를 지겹게 해 왔도다. 하나님뜻을 기도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자기 필요와 자기 꿈 성취를 말하는 게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신 '내게 있는 그 무엇이든지'에 속한다고 보는가? '우리 주님에게 있는 무엇이든지' 기도하라는 말씀은 요한복음 5:22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자를 살리시는 심판권자이심을 잊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야 옳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자는 이 세상 성공 성취를 향해 사람들을 끌어 모아 함께 달려나가게 하여 그 모든 사람의 영광을 취하려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나라 향해 살아가는 크리스천이다. 예수이름의 기도내용은 주님의 뜻대로 천국향해 살아가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 외에 무엇 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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