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의 고난과 고통 이해와 결단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자연인과 크리스찬이다. 대부분의 자연인은 고난과 고통을 적극적으로 피할 수 있도록 하는 행동이 결단된 삶을 산다. 그러나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알고 있는 크리스찬은 자기 마음에 새겨진 것을 봄으로서 고난과 고통에 대해 같은 크기의 악을 힘잃게 만들도록 결단된 삶을 산다. 고난과 고통이라는 악을 힘잃게 하는 크리스찬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자.
성경은 "오른편 뺨을 맞고도 되 받아칠 수 없도록 그 악을 힘 잃게 한 사람"은 참으로 복된 크리스찬이라 말한다. (마태복음 5:39)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 말씀은 모든 크리스찬에게 고난과 고통 넘어에 있는 복음의 비밀로 안내한다.
고난 (Sufferings)은 무엇인가? 인간생존을 좌절시키려는 악과의 대결이 아닌가? 인간과 악이 상호연관된 관계의 공간이 바로 우리가 고난이라 부르는 상태이다. 고통 (Pains)이란 무엇인가? 인간생명에 장애물을 놓는 악을 대면하여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인간생명이 악의 리듬과 호흡으로부터 오는 폭력과 그 억압적인 관계 앞에 놓여진 시간이 바로 우리가 고통이라 부르는 상태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고난을 지켜본 크리스찬은 자신의 무기력함과 자기부정 그리고 말할 수 없는 피조물의 한계속에서 슬픔이 된 자신을 바라보게 된다. 주님은 이렇게 "애통하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위로의 복을 말씀하신다. Blessed are they who mourn, for they will be comforted." (마태복음 5:4) 어떤 위로인가?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갖게되는 결과가 그것이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요한복음 18:36) 사라져 가고 있는 이 세상의 악을 보면서, 우리 주님의 저 고상한 신앙고백 (Noble Confession, 디모데전서 6:13)을 따라 저 하나님나라를 위로로 받는 것이다. 이 위로의 새 생명을 의식하는 순간, 주님은 그들을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핍박 받은 자들이라 부르시며, 하나님나라 복을 주신다. Blessed are they who are persecuted for the sake of righteousness,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마태복음 5:10)
크리스찬의 고난과 고통에 대한 복음의 비밀, 그 고난과 고통 넘어로 보게되는 하나님과 하나님나라는 어떤 소망을 우리에게 주는가?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거처가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옛 질서가 죽었음이러라." (요한계시록 21:3-4) 첫째, 크리스찬은 고난고통을 통해 이 세상형편을 옛 질서로 이해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된다. 이 세상은 본래 유한한 시공간으로 창조된 것이 아닌가? 그 결말은 소멸이 아닌가? 그 마지막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은 분노의 포도주틀을 밟으시는 모습으로 (요한계시록 19:15-16) 그려지고 있지 않은가? 이 유한성 즉 끝을 향한 현실을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임으로서,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 소망도 받아들이게된다.
둘째, 크리스찬은 사라지는 고난과 고통을 통해 그 너머에 있는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관계를 하나님나라로 이해하게 된다. 고난과 고통은 생존과 생명의 끝을 알게 하지만, 하나님나라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하신 분 우리 하나님과 함께할 수 있는 생존과 생명을 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런 뜻에서 오늘 한국사회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고난과 고통의 사건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같은 일들과 함께 인간의 악함에 대한 증거라기 보다는 이 세상 완성의 때 가까왔슴에 대한 증거라 볼 수 있다. 이 세상의 완성은 곧 사라짐의 때를 함축하지 않는가?
이제, 크리스찬의 고난고통을 통해 알게되는 저 두 가지 비밀을 받아들인 누구든지 애통이 위로로 바뀌고, 하나님의 뜻대로 마음을 결단하는 복된 크리스찬되도록 이끄시는 주님의 성령과 동행하실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또 내게 말씀하시되 만물이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 마른 자에게 선물을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속이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요한계시록 21:5-8)
고난과 고통을 생산하는 악과 폭력과 억압을 받아들이거나 저들과 친해지면 저것들과 함께 사라짐으로 끝나고, 저들 속에 있거나 저들 때문에 애통해하거나 저들 때문에 핍박받는 사람은 저들 넘어에 있는 하나님과 하나님나라를 보게 되는 복된 사람이다.